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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축구를 좋아한다. 그래서 직장에서 일어나는 일이나 나의 신변과 관련된 일들에 대해서도 축구 용어로 설명하는 것을 즐겨하기도 한다. 그래서 지금 직장에서의 나의 상황에 대해서 축구 용어로 설명을 해보고자 한다.
지금 소속되어 있는 팀은 계약기간 1년에 + 1년 옵션을 가지고 지난해 있던 팀에서 이적을 해 왔다. 그리고 이적 후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1년 연장 옵션에 대해 구단측에서 점검을 하였다. 그 결과, 1년 연장 옵션은 잠정적으로 유보되어 연말에 다시 재평가를 하기로 했다.
연말에 다시 1년 재계약을 고민해봐도 되겠지만, 이 팀만 바라보고 있다가 계약연장이 되지 않는다면 구단없이 FA로 풀려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어 버린다. 그래서 이적을 생각하고 있다. 이적을 하기 위해서는 입단테스트를 준비해야 한다. 벌써 입단 테스트만 3년차라 익숙하기도 하면서 스트레스 받는 준비이기도 하다.
이적을 결심하고 나니 태업을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업보다는 팀플레이어로서 같은 구단 선수들에게 기억에 남고 떠나고 싶다.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박지성의 별명처럼 'unsung hero'가 내가 마지막으로 이 팀에서 지향하는 나의 이미지이다.
이적과정이 마냥 순탄치만은 않을 거 같다. 연봉을 낮춰서 이적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이적은 기정사실화 되었다. 이적에 관련된 두려움은 나를 이 분야에서 멀어지고 포기하게 하지만 두려움은 마주하면 오히려 낮아질 것이다. 이적을 제대로 준비하자.
이렇게 축구용어로 써보니 우습기도 하면서 독자들이 보면 이해가 별로 안될거 같기도 하다. 그러나 간접적으로 나의 답답한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글 작업이라고 생각된다. 좀 더 글을 재밌게 쓸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다시 읽어봐도 재미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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