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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것들

심리학 교육을 선택하는 팁

Tinker, Tailor, Soldier, Writer 2018. 1. 1. 18:40

그림출처 : 구글이미지


심리학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요새는 심리학과 상담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이 참 많은 것 같다.

물론 나도 그러한 관심으로 인해 잘 다니던? 직장을 때려치우고 심리학 대학원으로 진학을 한 케이스다.

그러나 알면 알수록 이 분야는 합법적인 다단계 분야라는 생각이 들고 그 다단계 계급과 다단계 교육을 거치면서 전문가로 성장할 수 밖에 없는 시스템임을 알게 되었다.

그렇다면 심리학 직업 관련 종사자와 일반 대중들이 괜찮은 심리학 관련 교육을 선택하는 방법을 알아야 나중에 뭔가 사기 당했는데 느낌이 들지 않는다.

필자의 경험에 비춰 사기 당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교 교육을 선택할 수 있는 팁을 제공하고자 한다.

1. 단시간 교육을 들으면 자격증이 나온다는 교육은 피해라

   - 윤리의식이 없는 일부 임상 또는 상담심리 전문가들은 돈을 벌기 위해 본인의 센터에서 발급하는 민간자격증에 현란한 이름을 붙여 속세무민을 하곤 한다. 심리학 입문 초기에 필자도 당한적이 있으며 그때 취득한 자격증은 정말 한치의 쓸모도 없이 자격증을 찢어서 버려버리게 되었다.


2. 교육 주제와 관련된 강사의 프로필을 꼭 확인해라

   - 임상심리전문가 혹은 상담심리전문가라고 모든 심리 관련 지식에 능통한 것도 아니고 노하우가 분명한 것도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을 하는 강사의 학력, 경력, 그리고 연구실적 등을 확인하는 것이 사기를 당하지 않게 해주는 또하나의 방법이다.

3. 심리 상담 또는 심리치료 이론에 대해서만 교육을 하는 교육은 최대한 피해라

   - 심리 상담 또는 심리치료 이론은 심리적 개입을 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알아야만 하는 내용이지만, 강의를 통해 배우는데는 한계가 있고 차라리 그 시간과 돈으로 이론서와 핵심 논문을 정독하는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 필자가 추천하는 바는 간단히 이론에 대해서 설명을 하면서도 실습을 하고 라이브 슈퍼비전을 받을 수 있는 체험 위주의 교육이라면 돈을 내고도 사기당했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던 것 같다.

4. 심리 상담 또는 심리치료에 관심이 있다면 교육을 쫓아다니기보다는 실제로 심리상담을 받아보아라

    - 많은 분들이 자신의 상처와 어려움들로 인해 임상 및 상담심리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경우를 종종 목격했다. 요새 일반 대중서로 나온 책 중에 위로의 말을 하고 힐링을 주제로 하는 책이 많기 때문에 실제로 그런 책들을 보면서 위안을 삼기도 하고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다. 그 다음 단계로 심리학 관련 교육을 찾아다니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부분은 좀 말리고 싶기도 하다. 그 돈으로 차라리 심리상담을 받거나 돈이 조금 넉넉치 않으면 조금 아쉬우더라도 국가기관에서 제공받을 수 있는 심리상담을 추천한다.



5. 지금 필요한 교육을 듣자

   - 임상 및 상담종사자들은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포트폴리오 채우는 것처럼 교육을 들으러 다녀야 되는 숙명?을 지니고 살아가고 있다. 필자도 열심히 그러한 포트폴리오를 채우기 위해 부지런하게 교육과 지도를 받고 있다. 대학원을 다닐때는 특히 열정도 있고 욕심도 많아서 나중에 필요할지도 모르는 교육도 듣고 다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다 쓰잘데기 없는 짓 같다. 그 경험으로부터 얻은 것은 내가 향후 1~2년 이내에 만날 내담자나 서비스 수혜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이라고 생각되는지 먼저 고민해보거나 내가 앞으로도 계속 하고 싶은 분야나 주제에 대한 교육이라면 장기적인 투자라고 생각해도 괜찮을 것 같지만 그러한 고민이 없는데 주변에서 괜찮다고 하거나 그냥 이름이 유명한 강사를 쫓아다니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불호의 입장이다.



6. 듣고 싶은 교육이 있는데 사기성이 있는지 의심된다면 심리 관련 커뮤니티에 문의를 해라

   - 요 근래 몇 년 동안 심리학 관련 커뮤니티가 참 활성화가 되어서 심리학 종사자들 사이에서도 도움이 많이 되고 심리학 입문자들에게도 가이드라인을 설정해 주는 역할을 잘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혹시 내가 듣고 싶은 교육이 있는데 뭔가 냄새가 난다면 심리학 관련 블로거나 심리학 관련 카페에 먼저 문의를 해보자. 추천하는 사이트로는 월덴3 홈페이지, 다음 카페 오프더레코드, 임상심리학자의 마음놀이터에서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임상 및 상담 현장은 체험으로 배우는 게 다른 분야보다 훨씬 더 크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담자 경험이든 상담자 경험이든 최대한 많이 해보고 슈퍼비젼을 받는 것이 더 생생하게 내 역량을 키우고 보람을 느끼는 방법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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