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공부하는 것들

[오늘의 기록] 미투 운동

Tinker, Tailor, Soldier, Writer 2018. 3. 13. 13:41
요즘 미투 운동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난 미투운동이 참 필요했던 움직임이라 생각했으며 적극적으로 지지를 보내는 입장이다.

남성으로, 그리고 페미니스트로서 지금의 상황은 기쁘면서도 가끔 당혹스러운 부분도 있다. 다른 면에서는 지극히 평범한 내 친구들 중에 일부분이 미투 운동을 비아냥거리고 웃음거리로 얘기하는 것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나의 신념대로 설득을 하기엔 우정에 금이 갈거 같아 아쉽고 그냥 냅두기엔 내 신념이 '그러지마' 라는 목소리를 낸다. 이런 경험에서 볼 때 아직 페미니스트라고 나를 소개하기 부끄러운 것 같기도 하다.

남성들마다 미투운동에 대한 생각은 각기 다를것이다. 다만, 하나만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 핍박받던 여성들이 목소리를 내는 건 정말 오래된 역사가 아니며 성별에 의해 자연스럽게 남성에 공감을 하기 전에 '피해자'의 목소리를 진심으로 듣고 공감하는 게 우선이다. 그 피해자가 누군가의 딸, 여자친구, 부인, 누나, 여동생 일 수 있다.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5/07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