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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비해 정신건강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많아지면서 우울증의 보편성(소위 '마음의 감기')에 대해서 한번씩은 들어봤을 것이다.
그러나 생각보다 간과하는 건 우울증의 심각성이다. 그리고 정신건강 전문가들이 우울증을 쉽게 다루지 못하는 것은 우울증이 기본적으로 '주관적' 일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주관적이라는 게 꾀병이라는 건 아니다. 별 다른 신체, 행동 증상들이 동반되지 않더라도 우울한 기분이 지속될 수 있고 적절한 개입 없이 그냥 둔다면 악화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주변 정신과 의사 선생님들을 보면 환자분들이 주관적인 우울감을 호소한다면 보통 우울증 약물을 처방해주시는 것 같다.
필자가 봤을 때 주관적인 우울감을 호소하는 분 들 중에 약물치료를 진지하게 고려해야 하는 분들은 '무기력'이 심한 분들이다. 좀 더 전문적인 용어로 '정신운동 지체' 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증상은 우울증을 경험하고 있는 본인과 그리고 가족들이 쉽게 관찰할 수 있다. 이전에 비하여 방 정리가 안되고 약속 시간에 늦게 되며 똑같은 에너지를 들이는 데 공부나 학업이 제대로 이전에 비하여 안되는 것이다. 이것이 진행되면 자신의 위생에 대한 관리에도 관심이 떨어지게 된다.
이렇게 무기력 증상이 동반된 우울증을 겪는 분들은 약물치료를 받는 것을 추천 드린다. 그리고 우울증 약은 기본적으로 2주 정도는 지나야 효과가 있기 때문에 몇 달 동안은 약물을 꾸준히 복용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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