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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퇴사일기] 3. 퇴사자는 죽지않는다 다만 사라질뿐

Tinker, Tailor, Soldier, Writer 2017. 11. 22. 00:52
다음주에 퇴사일이 기다리고 있다. 개인적으로 준비하고 있는것으로 인해 마지막주에 남은 월차를 쓰려고 했던 계획은 차질이 생겼다. 이번주도 가까스로 5일 중에 2일만 출근하는데 이제는 정말 떠나는 느낌이 든다.

왠지 모르게 남아있느 사람들이 서로 화기애애해 보이지만 거기에 과하게 끼면 안될것 같은 생각이 들곤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준비하고 있는게 내 삶에서 더 큰 비중이고 회사일은 내 삶에 20퍼센트도 차지않게 된 요즘.

개인적인 구직활동이 원활하지 않으니 별 생각이 다 든다.
'정규직인데 때려친건 내 오판인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사서 고생을 하는가'

며칠 후 자유의 몸이 된다면 정말 세상에 홀로 서서 속한곳 없이 세상을 마주해야할 것이다. 그렇지만 이곳에서 이은 인연과 연결은 앞으로도 나의 인생을 따라다닐것이다. 그렇기에 퇴사자는 존재가 멸하는게 아니라 눈앞에서 사라질뿐이다. 기억과 약간의 흔적을 남긴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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