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일기] 4. 이젠 안녕
오랜만에 출근한 회사는 여전히 평온하면서도 바쁜 광경을 연출하는 곳이었다. 그 평온함에 안착하고나서 작업을 시작했다. '정리작업' 컴퓨터 모니터 스티커메모에는 퇴사전까지 해야할 일들이 적혀있었고 이젠 두개 정도 남아있는상태였다. 오늘은 야근까지 해야되는 날이라지만 결국 이 두개의 리스트를 밑줄 긋기위해 난 오늘을 소비해야 할 것이다. 인수인계 작업을 하면서 일을 넘기게 된 미안함과 이젠 떠날 수 있는 안도감이 공존함을 느낄 수 있었다. 밤 8시반.. 컴퓨터 스티커 메모를 지웠다. 그리고 컴퓨터에 있는 내 자료도 모두 지웠다. 이 공간에서 내가 있었던거를 나만 알고 있는것 마냥 이젠 나에게도 필요없지만 다른 사람들에겐 이면지가 될 뿐인 자료들을 세절하고 나서 사무실 불을 껐다. 이젠 안녕 * 퇴사일기는 여..
일상
2017. 11. 29.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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