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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보증금 돌려받기 성공!!!

Tinker, Tailor, Soldier, Writer 2018. 3. 5. 10:00
보증금을 반환 받기를 약속 받고 상당히 분주해졌다. 계약만료일이 도래함에 따라 집을 반환해야 할 준비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전세를 살 경우 집주인과 세입자 간에 모종의 룰이 있다. 그건 바로...  '원상복구의 원칙'이다. 말 그대로 전세 들어오기 전의 집 상태로 돌려놓고 집을 반환해야 한다는 것이고 이 부분은 집주인이 법으로 보호 받고 있다.

그래서 일단은 혹시 몰라 다 빼지 않았던 책장과 침대를 영차영차 뺐고 동사무소에 들려서 대형폐기물 딱지까지 거금을 들여 구입해 짐을 완전히 빼버렸다. 그리고 휑해진 집을 한번 쓸고 닦았다.

마지막으로 중요한건!! 집이 손상되었는지의 여부이다. 결론만 말하자면, 안방 장판이 뜯어졌다ㅠㅠ

이렇게 준비를 마치고 2년전 계약했던 부동산에 집주인-나-부동산 사장님이 모였다. 집주인과 세입자가 처리해도 되지만 집주인 아주머니가 부동산 사장님도 동석하길 원하셔서 세 명이서 어색하게 자리를 했고 그간에 집과 관련해 있었던 감정적인 일들에 대해서 토로 했다.

그래도 서로 어느정도 우호감이 남아있어서 반환작업은 일사천리로 이루어졌다. 우선, 집주인이 집을 확인한 후 장판에 대해서 얘기를 했다. 보수비용이 10만원 정도 견적이 나올 거 같아 드리기로 했다. 그러고 나서 내 계좌로 보증금이 들어왔다. 어찌나 반갑던지ㅠ

이후 보수비용을 이체해 드리고 부동산을 나왔다. 항상 전세집을 옮기게 되면 수리비용을 드리게 되는것 같은데 집을 좀 더 조심히 써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스트레스도 받고 좌절도 한 경험이었지만 좋은 인생경험을 한 것 같다. 다시 겪고싶진 않지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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